서촌 아키비스트, 아인슈페너 후기

반응형

 

1. 서촌 아키비스트 위치 및 가게정보

 

서울 3대 아인슈페너 맛집이라고 알려진 서촌 아키비스트 방문해봤습니다.

아인슈페너는 과거에 피로를 풀기위해 커피처럼 아메리카노에 설탕과 생크림을 얹어 만든 오스트리아 커피로

평소에 아메리카노와 생크림을 좋아하신다면 매우 좋아할 커피 메뉴입니다.

저도 평소에 아메리카노를 많이 마시는데, 라떼 같은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종종 시켜먹곤 합니다.

 

아인슈페너의 맛을 결정하는데는 보통 크림의 맛이 되게 중요하게 차지하게 되는데,

크림의 밀도나 꾸덕함, 달달함의 정도가 맛 차이를 다양하게 내기 때문에 크림이 맛있다면

보통 아인슈페너가 맛있을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이번 소개시켜드린 서촌 아키비스트 아이슈페너의 크림은

먹어봤던 크림 중에 제일 꾸덕하고 밀도가 높아서 점성이 있다고 느껴질 만큼의 농도였기 때문에

꼭 소개 시켜드리고 싶었습니다.

 

아키비스트는 원래 서촌점만 운영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한남점을 오픈하였다고합니다.

식물과 조화로웠던 아기자기한 서촌 매장과는 약간 다른 감성이지만,

근처에 거주하고 계시는 분들에겐 한남점으로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서촌 아키비스트는 경복궁역 3번출구에서 위로 쭉 들어와야하는데

15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산책을 한다는 생각으로 걸어오는걸 추천드립니다.

지나가면서 보이는 대림미술관, 청와대 사랑채가 있는데 구경하는 맛이 있어 전혀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운영시간은 매일 11:00 ~ 21:00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라스트오더는 20:30까지 받고 있습니다.

다만, 워낙 유명한 카페다보니 웨이팅이 거의 있어 라스트오더 시간에 맞춰가면 불상사가 있을 수 있으니

1-2시간 전에는 방문하시기 추천드립니다.


서촌 아키비스트 내부는 정말 작은 공간으로 테이블이 적어 웨이팅이 많습니다.

아기자기한 검은 벽돌 인테리어에 초록초록한 식물 인테리어가 매우 인상적이며,

정원이 있는 테라스에서 커피 한잔 마실 수 있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상케합니다.

특히 비오는 날과 잘 어울리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작지만 힘이 있는 공간이여서 인테리어나 분위기 등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낮에 오면 통유리 사이로 채광이 잘 들어와서 음식 사진을 찍기에 좋았습니다.

2. 서촌 아키비스트 메뉴 및 메뉴판

아키비스트 커피, 티, 에이드까지 마련되어 있고,

시그니처 메뉴는 아인슈페너(6,000)와 바닐라라떼(5,500)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음료 취향 존중하지만,

아무리 크림을 싫어하신다고해도 여기서는 개인적으로 아인슈페너 한잔 시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아인슈페너(6,000)와 아메리카노(5,000)를 주문했습니다.

 

원두를 고를 수 있어 다크우드 블랜드 또는 날아올라 블랜드로 선택가능합니다.

묵직한 맛을 원할때는 다크우드 블랜드를 깔끔하고 향이 있는 맛을 원할때는 날아올라를 선택하면 됩니다.

그 외에 원두는 필터커피로 가능하니 아키비스트 인스타그램 계정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커피 외에도 디저트라인도 다양하게 판매 중이며,

제가 방문했었을때는 앙버터스콘, 피칸타르트, 피낭시에, 당근케이크, 바스크치즈케이크, 레몬케이크가 있었습니다.

 

그 중 베스트 메뉴였던 레몬케이크는 홀케이크로도 주문이 가능하며,

저희는 레몬케이크 (4,000), 바스크 치즈 케이크(6,500)를 주문했습니다.


우선 시그니처 메뉴였던 아인슈페너 부터 설명하자면,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크림의 맛이 전문성있다! 독특하다! 라고 느껴질 정도의 밀도의 꾸덕함이였습니다.

커피를 다 마실때까지 쫀쫀하게 유지되는 크림을 볼 수 있었고,

크림이 너무 달지도 너무 밍밍하지도 않아서 커피와 같이 먹을때 적당한 달달함으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극강의 꾸덕함을 맛보고 싶을땐 아키비스트 아인슈페너를 추천드립니다.

 

커피도 맛있었지만, 디저트도 전문적인 아키비스트 레몬케이크 먼저 설명드립니다.

겉에 바삭한 레몬코팅이 인상적이고, 상큼한 맛을 제대로 표현하여 중독되는 맛입니다.

안에 빵은 부드러워서 아인슈페너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 종류입니다.

 

다만, 신 맛을 싫어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디저트가 바스크 치즈 케이크입니다.

일반적으로 아는 바스크 치즈 케이크는 치즈가 꾸덕해서 촉촉함보다는 퍽퍽한 맛으로 많이 먹는데,

이 곳의 케이크는 촉촉해보이는 치즈가 꾸덕하게 들어가 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촉촉해서 아인슈페너 보다는 아메리카노가 더 잘 어울리는 케이크였습니다.

 

3. 한줄평

아인슈페너(커피)에 대해 진심이고, 디저트도 정성을 다해 만드는 공간으로

서촌의 아기자기한 감성을 잘 담았지만, 아인슈페너의 맛처럼 그 안에서도 묵직한 감성을 내뱉는 곳처럼 느껴졌습니다. 이곳만의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했기 때문에 다음에도 재방문하고 싶은 카페입니다.

 

 

 

반응형